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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고관절 인공관절수술, 기구가 중요한 이유...알고 계신가요?

별뿅스타 2020. 2. 28. 16:38

 

질병이나 외상 등의 이유로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관절이 있습니다. 인공관절은 이렇게 손상된 관절을 새로운 관절로 대체하기 위해 나온 것인데 인공적으로 만든 관절이지만 사람의 관절의 형태나 기능을 똑같이 할 수 있는 치료 기구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인공관절은 무릎관절이나 고관절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어깨나 발목관절 치료에도 사용됩니다. 보통 인공관절수술을 받는 환자분들은 일반적인 치료가 어려운 단계에 이르게 되어 수술을 결정하게 되는데 손상된 관절로 인해 느끼는 통증과 장애의 고통이 매우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방에서 앉고 일어설때, 집 밖을 나가기 위해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갈때, 물건을 사기 위해 짧은 거리를 걸어서 이동하려고 할때, 통증으로 인해 이런 일상적인 행동조차 쉽지 않다면 어떨까요? 

 

 질병 말기의 관절을 치료할 수 있는 인공관절수술의 등장은 정형외과 영역의 큰 사건 중 하나이며 현재까지도 그 의료기술과 기구의 발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공관절은 생각보다 오래되어 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지금과 같은 현대적인 모형의 기구는 고관절 수술에서 먼저 시행이 되었고 이후에 수많은 인공관절 기구들이 만들어지고 사라짐을 반복하면서 발전을 해왔습니다. 연구를 통해 좋은 이론과 시험 결과를 가지고 있어도 실제 환자들의 사용 결과가 좋지 못하면 더 이상 사용되지 못하였기 때문에 수십년에 이르는 결과를 바탕으로 검증된 기구를 찾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가장 수술 난이도가 높다고 하는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을 본다면 다행스럽게도 사용 결과가 입증된 기구들이 현재에도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공관절 수술을 한번 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재수술과 같은 부작용이 많다면 환자는 수술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없고 수술을 받아야 하는 이유도 찾지 못할 것입니다.

 

 이처럼 인공관절은 장기간 몸 안에 있어야 하는 기구이기 때문에 부작용 없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안전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몸에 해가 없어야 하고 닳거나 부서지지 않는 내구성을 가져야 하며 인체에 잘 고정되고 관절의 기능을 잘 유지하고 잘 움직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뼈에 고정이 되는 대퇴부 기구는 인체에 무해한 스테인리스 스틸, 코발트 크롬, 티타늄 등의 합금이 사용되고 관절의 운동을 담당하는 관절면에는 세라믹이나 강화폴리에틸렌과 같은 내구성과 유연성을 갖춘 재질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공관절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발전을 해왔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기구를 개발하고 사용하고 있지만 존슨 앤 존슨(듀피), 스트라이커, 짐머와 같은 유명한 글로벌 기업들의 제품들이 세계 시장의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의사의 풍부한 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수술을 성공적으로 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일이지만 그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 어떠한 인공관절기구를 사용하는지도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됩니다. 수술이 잘 되었더라도 단기적 또는 장기적으로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몸안의 기구가 어떠한 문제를 일으킨다면 재수술를 해야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구가 안전하다는 것은 수술 후에도 오랜기간 해가 없고 기구가 손상되거나 망가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것은 객관적인 평가를 바탕으로한 데이터를 통해 증명할 수 있습니다.

 

 

 인공관절수술을 잘 받기 위한 선택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그것은 바로 좋은 기구를 사용은 곳, 그리고 그 기구를 가지고 수술을 잘하는 병원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