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ㄴ)가 빛날 차례다

의료

반월상연골판 파열, 무릎연골수술 해야할까?

별뿅스타 2018. 12. 7. 14:27

반월상연골판 파열, 무릎연골수술 해야할까?

 

 

2018-12-07

웰튼병원

 


 

 

 

 

♠ 반월상연골판 파열


반월상연골판의 손상은 무릎관절의 이상으로 병원을 찾는 가장 흔한 질환이다. 옛날에는 무릎관절을 사용하는데 있어 연골판의 기능이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았으나, 관절의 퇴행을 불러오는 등 기능상의 그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최대한 보존하여 치료할려는 노력들이 행해지고 있다.

 

[ 반월연골판: 연두색 ]

 

 

♠ 기능과 형태


반월상연골판은 대퇴골과 경골의 사이에서 두 뼈가 관절을 잘 이루도록 접촉면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접촉면이 증가하면 관절면에 전달되는 스트레스가 분산되기 때문에 관절면의 연골을 보호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관절내 관절액을 골고루 분산 시켜주고 활액막이 관절 사이에 끼이는 충돌을 방지하는 등 관절의 안정성을 지키는 매우 중요한 구조물이다.

 

해부학적 형태는 관절의 내외측에 각각 구분되어 위치해 있으며, 초승달 모양의 섬유성 연골로 단면을 보면 외측은 두껍고 내측은 얇은 wedge 모양으로 관절낭에 부착되어 있다.

 

 

 

♠ 치유 능력


모든 연골판 손상이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며 치유가 되는 것은 아니다. 파열의 형태와 위치에 따라 혈액공급이 잘 이루어지는 부위인지의 여부가 중요한 요소가 된다. 외측 변연부로 갈수록 혈행이 풍부해 치유 반응을 기대해 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은 손상 시 치유를 기대할 수 없다. 아주 작은 손상과 자연적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면 수술이 필요하지 않겠지만, 수술이 필요하다면 연골판의 치유 가능성은 해당 부위를 절제할지 아니면 봉합을 해서 보존을 할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 연골판 혈관조영: 검은색(혈관) ]

 

[ 연골판 파열 TYPE ]

 

 

♠ 치료방법


반월상연골판 파열은 관절 내 인대와 같은 다른 손상과 동반된 급성 파열과 퇴행성으로 인한 파열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전자의 경우 비교적 젊은 환자에게서 나타나며 노년층은 퇴행성 파열을 많이 보인다. 외상으로 인한 급성 손상의 경우 MRI 촬영을 통하여 파열된 양상이나 동반 손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며, 퇴행성의 경우 우선 일정기간 보존적인(약물,안정,물리) 치료를 권장하고 있다.

 

[ 무릎 관절내시경 시술 모습: 웰튼병원 ]

 

과거에 연골판 치료에 있어 인식이 부족했을 때는 연골판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시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대에 관절내시경이라는 획기적인 치료 도구로 인해서 연골판 치료의 기술은 크게 발전을 했다. 수술적인 치료방법은 파열 형태나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손상된 부위의 일부를 다듬거나 절제하는 절제술, 치유 능력을 기대하며 특수한 실로 꿰매어 연골판의 형태와 기능을 유지하는 봉합술이 있다. 물론 봉합술을 할 수 있는 상황을 의사가 판단해야 하며, 치료 기술이 어렵고 치유를 위한 회복기간도 필요하다.

 

 

 

 

♤ 마무리


무릎관절의 반월상연골판 손상은 비수술적인 치료를 먼저 생각하고 치료를 시작한다. 하지만 파열된 양상이나 증상에 따라서는 수술이 우선적으로 시행되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의 판단과 치료방법이지만 연골판의 절제와 봉합 여부를 정확히 판단하여 연골판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가 되어야 한다.